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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예정

AI 지출 5배 늘린 테크 기업, 수익 두 배인데 CEO는 ‘연결 증명 못 해’

템포럴이 AI에 돈을 쏟아부었지만, CEO는 실적과의 직접 연결을 증명하지 못한다고 인정했습니다. AI 투자의 실체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연말 연휴, 회의를 싹 비우고 직원들이 각자 관심사를 탐구하는 ‘읽기 기간’을 운영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워크플로우 기술 기업 템포럴(Temporal)입니다. 지난 연말,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막심 파테예프가 이 기간에 코딩 에이전트를 직접 사용해 보고, 이전에는 6개월이 걸리던 작업을 30일도 안 되는 기간에 끝냈다고 합니다. 이 한마디가 회사의 AI 전략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습니다.

템포럴은 ‘내구적 실행(durable execution)’이라는 다소 생소한 기술을 파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 서버가 죽거나 네트워크가 끊겨도 장기 실행 중인 소프트웨어가 죽지 않고 계속 살아있게 해주는 ‘배관’ 같은 기술입니다. 다운타임이 치명적인 기업들, 예컨대 엔비디아나 넷플릭스 같은 곳이 이 기술을 씁니다. 지난 2월에는 에이전틱 AI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비전으로 3억 달러(약 4,000억 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50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AI 도입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든 CEO의 결단

그런데 템포럴의 CEO 사마르 압바스는 회사가 파는 기술만큼 중요한 게 내부 문화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AI for Temporal’이라는 이름 아래, 전 직원이 AI 도구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도록 요구했습니다. 500명이 넘는 직원, 그중 200명이 엔지니어인 회사에서 이는 결코 쉬운 변화가 아닙니다. 압바스 CEO는 더욱 단호합니다. “올바른 도구를 채택해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템포럴에서 당신의 역할은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강제성이 ‘감시’나 ‘순위’가 아니라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압바스 CEO는 직원별 AI 사용량 리더보드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인센티브를 만든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는 같은 규모의 팀으로 기능 출시 속도가 20~30% 빨라졌다고 말합니다. 영업개발팀(BDR)은 가장 AI를 잘 활용하는 팀이 됐고, 아웃바운드 영업이 시간 단위로 처리되며, 채용 후보자 사전 조사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XPLAIN AI의 해석: AI 투자와 실적의 ‘인과관계’는 아직 미궁

이번 뉴스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템포럴의 AI 관련 지출이 올해 약 5배 늘었고, 매출도 대략 두 배로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압바스 CEO는 이 둘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XPLAIN AI는 이 발언을 단순한 겸손이 아니라, 업계 전반의 고민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AI 투자가 실제로 매출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단순히 비용만 늘리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진 기업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템포럴의 사례는 AI 투자의 ‘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 회사는 특정 AI 도구를 강제하지 않습니다. 단,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 자체는 의무로 만듭니다. 실제로 템포럴 내부에서는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사실상 기본 코딩 도구로 자리 잡았고, 노션과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활용한 지식 베이스, 슬랙 AI 등이 업무에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은 보안·프라이버시 문제로 내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업이 AI 도구를 선택할 때 성능보다 신뢰성과 보안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수혜와 리스크: AI 도구 제공자와 ‘신뢰’의 가치

이 소식이 시장에 주는 시사점은 명확합니다. 첫째, 기업들이 AI 도입을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AI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구조적인 수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템포럴처럼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가진 곳에서도 AI 도입이 강제된다면, AI 도구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수 있습니다.

  • 수혜 가능성: AI 도구 제공 기업(예: AI 코딩 도구, AI 에이전트 플랫폼),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 그리고 템포럴처럼 AI 워크플로우를 안정적으로 실행하게 해주는 ‘신뢰성’ 기술을 가진 기업.
  • 리스크 요인: AI 도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AI 거품’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반대 시나리오와 앞으로 확인할 지표

물론 반대 시나리오도 존재합니다. 템포럴의 AI 지출 증가와 매출 성장이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AI 도구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일시적이거나, 매출 성장이 AI 덕분이 아니라 시장 환경 변화 덕분일 수도 있습니다. 압바스 CEO 스스로도 ‘직접적인 연결을 증명할 수 없다’고 말한 만큼, 이 부분은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템포럴이 AI 투자를 지속하면서 마진(수익성)이 개선되는지, 고객사가 늘어나는지, 그리고 AI 관련 신규 기능이 실제 매출에 기여하는지입니다. 또한, 템포럴과 같은 중간 인프라 기업들이 AI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실패할 때를 대비한 ‘안전망’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질수록, 템포럴의 가치도 함께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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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성: XPLAIN AI 편집팀 · 검수: XPLAIN AI Editorial Desk
이 콘텐츠는 공개된 출처를 기반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XPLAIN AI의 편집·검수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사실과 분석 의견을 구분하며, 오류가 확인되면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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